[뉴스라이더] '손잡고 끌어안고' 성추행 조합장...선거 출마는 가능? / YTN

2023-01-29 8

전세 사기 사건, 많이 전해드렸죠. 그런데 새로운 사기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정부의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한 건데요.

이들의 수법은 이렇습니다.

'무자본 갭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전세 보증금을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주택 38채를 공짜로 사들였어요. 그 이후에 허위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출을 신청해 그 돈을 빼돌린 겁니다.

경찰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서 활동하던 조직 일당 31명 등 151명을 적발하고 총책 역할을 한 1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전세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공인중개사 18명도 적발했어요.

이들은 애초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신 변제한 대출금만 22억 원이라고 해요.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인천에 있는 지역 농협 조합장이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 보도해드렸죠. 성추행 당시 화면입니다.

조합장 홍 모 씨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

또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여직원의 손을 잡기도 했어요.

여직원들의 증언 들어보시죠.

[인천 모 지역농협 직원 : 뒤로 이렇게 빼면 뺄수록 계속 손이 따라오는 거예요. 특히 가슴 쪽이니까 많이 불쾌하기도 했고…옆에서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해서, 저보다 훨씬 오래되셨던 분들도 말씀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YTN의 취재로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인 홍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피해 직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어요.

이 사과가 진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말이 무색하게 사내에서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합장 홍 모 씨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용기 내 알렸던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 모 씨 / 성추행 피해자 : (제보한 거) '너냐?'라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숨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맞는다고 하고. 한숨을 쉬시다가 저한테 회사 계속 다닐 거냐고 본점에서 물어봤다고 하더라….]

특히 지점장은 전체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탄원서'에 서명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장이 직원들을 배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인데, 모두가 많이 취한 상태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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